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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딸기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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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의 ppt자료 만들기 변천사
파워포인트(이하 ppt) 자료에서 Legend에 사용할 색깔 하나하나를 보정하는 저를 보고, 이웃파트 과장한분이 曰 "그런거 정성들이지말고, 내용에 신경을 쓰시지~"
배시시 웃었습니다. 저는 이미 그 단계는 넘어서 있다는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Stage 1
처음 ppt를 만들 때는 메모장 처럼 썼습니다. 글씨만 가득했죠.
지금도 이렇게 ppt를 가져오는 많은 분들이 있는데, 보는사람 참 힘들고 졸렵습니다.

Stage 2
ppt가 손에 좀 익고, 기능들을 모두 이해했을 때에는, ppt의 매력을 가능한 뽑낼 수 있는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그림이 복잡해지고, 뭐가 쉭~쉭~ 날라다니고, 그림에 밀려서 글씨는 작아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뭔가 멋있어보이긴 하는데, 내용은 기억에 안남고 정신만 없습니다.

Stage 3
앞의 과장이 고수의 레벨로 간주하는 영역입니다. 말 그대로 Contents가 더 중요함을 인지하는 시점입니다.
ppt를 멋진 그림 자랑하는 자료가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이용하게 되지요. 더불어, ppt 만드는 속도가 빨라져서 업무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Stage 4
하지만, Contents 제일주의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메시지가 파급되지는 않습니다.
독자 또는 청중이 ppt 메시지에 매력을 느끼고, 가지고 싶어하고, 다른데가서 자랑하고 싶어하게 만들어야, 메시지가 널리널리 퍼집니다.
이때부터는, Contents는 기본으로 신경쓰고, 여기에 더불어 그림한장, 색상선택 하나, 막대기 굵기 하나가 메시지의 전달력을 좌우함을 깨달았습니다. ppt 슬라이드에 fan을 만들고 전파력을 심습니다. 게다가 이젠 ppt작성의 performance가 높아져서, Contents 제일주의자들보다 빠른 속도로 ppt 장표를 만듭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임원에게 발표하는 자료인 경우에는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더욱 각별히 디자인에 신경을 씁니다. 중요한 발표이기 때문이지만, 임원의 10분은 우리의 1시간보다 비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임원을 졸게 만드는 것은 엄청난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툭하면 강조하는 형광등 소등활동으로 만회될 수준이 아닙니다.

저는 제가만든 ppt 슬라이드가 여기저기서 참조되고, 심지어는 다른사람이 자기껏 처럼 발표할 때 쾌감을 느낌니다. '너의 성과물을 도둑맞은 셈'이라고 말들할지 모르지만, 저는 남이 탐내는 것을 만들어 낸 것이고, 앞으로도 만들어 낼수 있는 것은 저이기 때문에 되려 기분이 좋습니다. 오히려, 제가 생성한 ppt가 회사 안에서 더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ppt가 제 업무의 전부가 되는 것은 싫습니다. 문서만들려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ppt에 신경을 쓰는 것이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을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by 딸기우유 | 2007/06/10 00:34 | 기획에 사용하는 기법(tool) | 트랙백(4) | 핑백(3)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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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mhere @ Vega at 2007/06/13 16:56

제목 :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발표자료 만들기
전략기획 쪽에 근무하는 어떤 분의 블로그를 보다가, ppt 자료 만들기 변천사에 관한 글을 읽었다. 그러고 보니, 2단계의 ppt에 많은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그리고 예----전에 컨설팅 펌의 발표자료를 보다가,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심플한 스타일에 놀랐었는데, 위 그림에서는 3단계에 해당했던 듯. 그리고, 재작년에 회사의 영어 프리젠테이션 대회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거두었었는데, 발표 이후로 여기저기에서 자료 제공 요청을 받았으니, 수준......more

Tracked from 예비백수의 연구기획본부 at 2007/06/15 09:43

제목 : PPT의 경지
사내에서 수많은 PPT를 만들고 많은 회의에서 그만큼 보고 또 보고서형식으로 그만큼 보지만 형식별로 PPT과정이 정리된 내용을 본적은 처음인 것 같다.물론 프리젠테이션 관련 강좌도 많고 그에 관련된 교재도 상당수이다.하지만 정작 실제로 일할때 그러한 내용들이 얼마나 와 닿아서 PPT에 적용할 수 있는지는 개인역량에 달린 문제라 특정한 요건을 말하기 애매한 면이 있다.허나 아래와 같은 형식을 구별한다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보다 나은 단계로 도......more

Tracked from 초보 컨설턴트 이야기 at 2007/06/19 18:39

제목 : 프리젠테이션 작성 능력(?) or 성숙도 수준
양군이란 분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직 내가 프리젠테이션 자료 작성의 2단계 수준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요새 대학원 다닐 때도 나름 프리젠테이션 자료 작성을 잘 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OTL 퇴근을 넘긴 시간에 잠깐 본 글이 오늘 나의 기분을 완전 다운시킨 듯... 조만간... 3Lv, 4Lv로 올라가도록 고민해봐야 할 주제인 듯 함......more

Tracked from Imhere @ Vega at 2008/09/18 13:45

제목 : 프리젠테이션의 고수 (Presentation Con..
슬라이드 자료 공유사이트인 SlideShare (http://www.slideshare.net/)에서 최근 개최한 프리젠테이션 컨테스트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었다.프리젠테이션을 '한글'로 하느냐, '영어'로 하느냐를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발표를 하다 보면 사실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기는 한다.영어 알파벳은, 때론 더 간결하고, 이미지화 되어 보이는 느낌이 있는 반면,한글은 쓰다보면 내용이 너무 길어지게 되어, 발표를 듣는 사람......more

Linked at 양군 블로그 : 고객 위에는 .. at 2007/08/12 00:15

... 게 엮인 실타래같던 상황이, 정황을 모르는 임원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정리하고,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다보면 제법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그것도 4수준의 ppt로 꽤 이쁘게 정리가 됩니다.이것이 나중에 대내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게다가, 임원보고해서 Pass된 자료라는 공신력까지 가지니 참 요긴한 자료 ... more

Linked at [天狼]™ Log 남기기 : .. at 2007/09/18 17:15

... 실 이것 때문에 간것은 아니고 요새 발표한 PPT 자료가 맘에 안들어서 예전에 읽어본 글을 다시 볼라고 갔다가 발견했습니다. 양군의 ppt자료 만들기 변천사 레벨 1에서 어떻게하면 업그레이하는지 ... 워낙 자료 발표할 시간이 없었는데 요새는 간간히 생기고 있습니다. ... more

Linked at 양군 블로그 : 변명. at 2008/01/27 00:20

... 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덤으로 대화 한소절 >동료 : 아휴~ ppt 작성이 쉽지 않네. ppt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양군 : 기획일의 절반은 ppt지요. 나머지의 절반은 excel이고, 다시 절반은 회의고... 또 나머지의 절반은...동료 : 그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시간은?양군 : 글쎄요... 많아야 한 2% 정도 ... more

Commented by Kelvin at 2007/06/10 01:47
오래동안 rss로 구독하다가 처음 리플남깁니다^^;
저는 3단계인거같네요..
4단계 시도는 해보고싶지만,
디자인 센스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말이죠 ㅜ
Commented by akachan at 2007/06/10 18:25
4단계보다 한 스탭 더 발전하게 되면 '스토리'를 넣는 단계에 이릅니다. 그것이 PT로서는 가장 마지막에 이르게 되는 단계일 것 같습니다. 가장 훌륭한 프리젠터라고 할 수 있는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도 결국은 스토리 중심의 PT죠.

'우리는 이미 아이팟의 훌륭한 성과를 보아왔습니다.'
-> '하지만 우리는 어려분들에게 더욱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 '새롭게 출시된 아이팟은 XXX곡을 넣고, XXX할 수 있는 놀라운 제품입니다.' -> '아이팟을 선택하신 여러분은 이 훌륭한 성과의 일원이 되실 겁니다.'

뭐 이런 식이랄까요.
말씀하신 1~3까지의 단계는 사실 프리젠테이션 툴을 다루는 기술이 향상된 것에 불과한 것이고, 4단계에 가서는 진정으로 보는 이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단계가 된 것이겠죠. 그렇다고 1~3단계가 덜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경우는 정말 메모장처럼 만든 PT가 더 효용적일 때도 있으니까요.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간다면 PT를 하는 환경을 생각하게 되겠죠.

그 PT를 보게 될 대상(거래처)의 기업 CI를 가장 최신 것으로 우리 회사의 CI보다 잘 보이게 모든 페이지에 넣어주는 것, 거래처 사람이 좋아하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다던가요.^_^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7/06/10 18:50
어떻게 하면 4단계로 갈 수 있을까요?
Commented by 딸기우유 at 2007/06/10 20:00
윽. 5단계도 있었군요...
역시 배움의 길은 끝이 없나 봅니다. 5단계로 고고~ 고고~
Commented by mknet at 2007/06/11 00:09
저는 아직 1단계였군요..-_-; 노력해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은빛유성 at 2007/06/11 13:58
전..1.5단계군요.
어쨌든 3단계까진 가봐야할 터인데..될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서마이 at 2007/06/11 20:23
헉.. 전 아직도 1단계이네요..
더 나아가고 싶은데.. 이런..
Commented by 나이트엔데이 at 2007/06/11 21:16
저는 1,2단계도 못하는데 이미 3단계같네요 푸훗
Commented by 도모에 at 2007/06/11 23:23
pt의 마지막은 스토리텔링이라고 언젠가의 특강에서 들은적이 있습니다. 특강하시는 분이 그렇게 만든 ppt로 그자리에서 pt 시연하시는데 멋지더군요. .... 언제쯤이면 저렇게 ㅠㅠ
Commented by twina at 2007/06/11 23:56
저는 2단계 후반 같네요. 막 3단계에 돌입하려고 하는데... 역시 ppt란 험난하면서도 재미있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카제 at 2007/06/12 00:13
저도 아직 스텝2인거 같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알비☆ at 2007/06/12 03:35
전 3단계..? 내용의 중요성을 알고, 되도록 간결하게 만들려고는 하지만 그게 쉽지는 않네요. 스텝4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리닌 at 2007/06/12 03:37
이오공감을 타고 왔습니다.
제 급수(?)를 알 수 있군요.. 다행히도 3급으로 넘어가는 단계인 듯 합니다. 2급의 경우는 지나치지 않은 듯한 느낌..?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7/06/12 12: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츠바키 at 2007/06/12 16:03
저는 교수님이 그림이 날아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으셔서 1->3단계로 바로 간 듯하네요;;;
어서 3단계를 제대로 터득하고 4단계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7/06/13 01:16
아아.. 저도 3단계 정도 인듯 하네요... 군대에서 배운 걸로는 3단계가 제일 좋을지도 몰라요... 너무 화려하면 뭐라고 합니다;;
뭐 현실에서는 좀더 유연한게 좋겠지만요..
Commented by Shutterfly at 2007/06/13 01:26
이젠 ppt, excel, acess등의 OS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는 상황이 되었지요.. 9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회사생활 할 때 OS를 남들보다 잘 이용한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지요. 요즘엔 다들 잘 할 것이라고 믿지만 10년전엔 상황이 좀 달랐거든요. 어쨋든 ppt한장 한장에 자신의 모든 기교와 정성을 들여 프리젠테이션을 하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그리고 공감이 많이 가는 고수님의 글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창조적인 컨텐츠의 생산에는 최종의 단계는 없다고 생각되는군요. 발표해야 될 핵심을 정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한 만큼의 결과가 나올테니까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Commented by solien at 2007/06/13 01:45
전 1단계이거나 3단계인가보네요;

링크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chi_B at 2007/06/13 01:53
심플한게 최고죠. 전 디자인과 학생이다보니 키워드와 이미지, 캡션만을 가진 '읽는 ppt'가 아닌 '보고 느끼는 ppt'를 지향합니다.
이러한 ppt를 만들기 위한 가장 큰 준비물은 '철저한 연습과 내용에 대한 완벽한 숙지' 겠지요......
저도 논문작성과 발표시간에 듣고 또한 경험했던 내용들 입니다만, 4단계에 대해서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은현 at 2007/06/13 15:01
저는 남이 탐내는 것을 만들어 낸 것이고, 앞으로도 만들어 낼수 있는 것은 저이기 때문에 되려 기분이 좋습니다.

멋진 말입니다..;;;
Commented by 無我 at 2007/06/13 15:44
저는 2.7단계인거 같군요...
Commented by YaWaRa군 at 2007/06/13 16:53
PPT를 만들면서 느끼는 거지만,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콘텐츠 구조를 바꿔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 PPT영역을 넘어서 디자인 영역이 필요할 때도 있지요. 하지만 역시 모든것은 매끄럽게 흘러가게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amarda at 2007/06/14 01:20
와-좋은 내용이에요^-^ 저는 아직 3단계-_- 라고 우겨봅니다.
Commented by 천재소녀 at 2007/06/15 01:32
전 1.4단계쯤? ㅋㅎㅎ ㅠ.ㅠ
ppt 사용 제대로 하면 정말 좋던데 저도 분발해야겠어요!!!
Commented by 토끼귀고냥이 at 2007/06/15 01:37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어요. 저도 이래저래 발표할 일이 있어서 ppt를 만들곤 하는데, 전 3단계가 되고 싶어하는 2단계 수준인 것 같네요. 이글루 링크 추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유하 at 2007/06/15 09:27
끼요옷~~
저는 1단계에서 버벅거리는 학생인데 이번 기말 프로젝트는 제대로 준비해서 좋은 점수를 얻으려면 아무래도 2.5단계까지는 진화를 해야 할 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달콤테리 at 2007/11/13 16:29
rss로 구독하다가 글을 남겨봅니다.
이제 겨우 3단계 정도 온 것 같은데 4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책이나 노하우 전수받을 수 있을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kevin at 2008/05/06 00:37
스티브잡스의 파워포인트가 4단계가 아닐런지 -ㅅ-;;
Commented by 쑤우 at 2008/08/26 16:23
제의 잛은 식견으로는 2단계 까지는 단순 PPT 작성실력으로 늘지만
3단계 부터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4단계는 그 지식에 대해 통찰하고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at 2009/06/11 00:54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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