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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세계 정복의 꿈을 꾸는 Founders
글로벌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얻을 수 있는 매력가운데 하나는 작지만 성장성 있는 파트너사의 founder들을 만날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만나보면 회사를 만들어내고 성장시킨 고수의 면모를 볼 수 있습니다. 같이 협력을 논한다는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고 기회입니다.
사실 툭 까놓고 말하자면, 제가 만약 그 회사에 입사한다면 제 면접을 보고 있을 분이랑 동격으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 그 가운데 한 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업체 복도에 핀들이 촘촘히 박혀있는 미국지도와 세계지도가 한장씩 붙어있더군요.
Founder said, "우리 고객이 있는 위치입니다. 사진찍어가세요. ^^"
세계지도는 축적이 너무커서 사진이 잘 인찍혀서 안올리지만, 유럽과 호주는 물론 남미까지 핀들이 촘촘히 핀이 박혀있었습니다.
일종의 세계정복 지도인 셈이지요.
아직 허전해보이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그 회사에서 직원을 파견한것으로 알고 있는) 지도의 한 곳을 가리키면서, "여기가 다음 공략지점이지요?" 하고 물었더니 맞다고 하더군요. 자연스럽게 그곳을 같이 공략하자는 방향으로 오후회의가 전개되었습니다.

세계정복을 꿈꾸는 이런 Founder가 이끄는 회사와 일하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 파트너쉽을 잘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과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 CEO가 제게 던진 아래와 같은 한마디로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If our co-business fails, it may bring you very significant damage. However, it will be able to kill us."
by 딸기우유 | 2008/09/06 16:39 | 프로젝트관리 + 알파 | 트랙백 | 덧글(0)
체험 비즈니스의 현장
비즈니스란...
  • 아무리 공을 들여온 계약일지라도, 돈이 안되는 상황이 되면, 과감히 돌아나오는 냉철한 판단
  • 앞에서는 웃어도 뒤에서 물어뜯을 수 있는 상황

그리고,
비즈니스 매너는 궁극적으로 돈이 되는 경우에 발휘되는 것
(인간적 매너는 남을 수 있음)
by 딸기우유 | 2008/08/22 19:05 | 삶의 주저리 주저리 | 트랙백 | 덧글(1)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기까지
파트너를 가족같이 여기는 철학을 승계한 이유도 있고, 부모님께 그렇게 가르침을 받아온 이유도 있어서, 저는 파트너사를 대할 때 항상 인과 예로써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인과 예로써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양보하면서 Joint Business를 설계할 때 진도도 더 빨리 나가고, 새로운 기회가 더 많이 도출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직속 상무님으로부터 가끔 '독하지 못하고 너무 착하다.'는 지적을 받곤 합니다.
그리고, 파트너쉽을 맺는 과정에서도 주변에서 무척 많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주변에서의 지적과 조언이 분명히 제가 빠뜨린 부분을 밝혀줄 수 있습니다. 당장은 저의 공을 깍아내리는 느낌이들어 기분 나쁠지라도, 지적하는 사람이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건 없건, 지적에는 일단 귀를 기울여봅니다.

처음 받았던 지적은 '비즈니스모델상에서 많은 risk를 가져가는 party가 많은 잠재수익을 벌수 있는가를 따져봐야한다.'였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risk sharing으로 보는 관점이었지요. 이 관점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하고 보완했습니다.

두번째 받았던 지적은 '비즈니스가 잘될 경우에 대비하여, 기술 및 비즈니스 특허문제가 내외부에서 유발되지 않아야한다.'였습니다. 덕분에 특허신청 시도도 해보고, 계약서에 관련구문을 집어넣기도 했습니다.

세번째 받았던 지적은 '상대 party의 저의가 진짜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였습니다. 표면적으로는 Win-Win이 분명해 보이지만, 상태가 원하는 것은 따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Trust base로 일하는 제가 간과하기 쉬운부분으로 지금도 계속 찾아보고는 있지만, 솔직히 아직 답변을 못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받았던 지적은 '우리는 도망갈 구멍이 있고, 상대 party는 도망갈 구멍이 없어야 한다.' 였습니다. 비즈니스가 안될 때와 너무너무 잘될 때를 대비한 조치이지요. 이부분을 간과하면 몇년후 관련구문이 자사에 독소조항으로 왕왕 작용된다고 합니다.

다섯번째 받았던 지적은 'Penalty 조항없는 commitment는 무의미 하다'였습니다. 이것이 리셀링이 아닌 파트너쉽에서도 유효한지는 좀 더 내공을 쌓은 후에 결론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기까지 극복해야할 것이 많네요.
아직 MOU체결도 안했는데 이정도이니, 런칭준비까지는 더 코피터지게 커뮤니케이션해야할 듯합니다.
내공도 부족하지만, 정신수양도 쌓아야 겠습니다.

P.S.
혹시 계약서 잘쓰는 법에 대한 교육같은거 없나요? 있으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by 딸기우유 | 2008/08/19 00:32 | 마케팅 & 기획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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